2017년 4월 27일 목요일

관광 명소 - 영국 런던

"영국 - 런던"



2016년 가을 영국을 방문하여 런던 시내 투어를 누나, 매형 그리고 조카와 함께 했었다.
영국내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뉴몰든지역에 거주중이다.

그곳에는 여러 한인 상점들이 모여있다. 한국 과자들과 음료들 그리고 한국 식료품을 구할 수 있는 편의점들과 한식당들...짜장면이 생각나면 찾게되는 중식당...미용실, 여행사 등등 한국사람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상점들이 뉴몰든 High Street에 포진해있다.
뉴몰든이라는 곳은 영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다. 한인타운이라 불리우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한국인들의 관점에서 볼때인 것이고, 영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많은 한국인들이 들어와 살고있다는 정도일 것이다.
현재의 뉴몰든은 1990년대의 뉴몰든과 비교하여 상점의 숫자에서는 크게 늘지는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좀더 다양한 아이템들을 활용하여 사업을 하는 한국인들이 늘었다는 것이고, 1990년대에는 어학연수차원 또는 유학차원에서 단기간 머무르는 젊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현재에는 어학연수 또는 유학차원에서 온 사람들의 정착과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세워지게된 교회들....주재원들의 정착 등으로인해 많아지게된 정착자들의 2세들이 많이 늘었다. 지나가는 학생들의 상당수는 한국인들을 통해 알수있는 부분이다.

뉴몰든은 4존에 위치해 있다. 런던은 시내중심부를 기준으로 1존~6존까지로 구분되어 있고, 이곳을 일반적으로 런던이라 부른다. 그런데, 사실은 행정구역상으로는 런던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몰든은 킹스턴이라는 행정구역에 포함되어 있다.
뉴몰든 역은 South Eastern Train이 서비스를 하는 지역으로 모든 기차는 Waterloo역까지 가게 되어있다. 거기가 종착역이니....

런던에는 여러개의 커다란 기차역이 있다. 앞서 말씀드린 워털루역, 그리고 런던의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차들이 출발하는 패딩턴역...이곳에서 런던의 국제공항인 히드로 공항으로향하는 직통열차와 완행열차가 출발한다. 런던 히드로 공항이 동쪽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빅토리아역 그리고 유로스타가 출발하는 세인트 판크라스역...

유로스타를 탈수있는 기차역은 계속해서 변경되고 있다. 처음 제가 유로스타를 탔었던 1990년대에는 워털루역어서 유로스타를 타야했다. 그러나 2010년에 다시 유로스타를 탔을때는 세인트 판크라스역에서 유로스타를 타야했다. 
워털루역에서의 유로스타 서비스는 2007년까지만 진행되었다 한다.

다음으로는 빅토리아역...이곳은 북쪽으로 향하는 기차들을 탈 수 있는 곳이다. 

철도왕국으로 불리는 영국에 걸맞게 많은 기차역들이 런던에 위치해있다.
런던에서는 어느곳으로든 기차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지, 출.퇴근 시간인 Peak Hour에는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피크시간을 피해 기차를 활용하면, 피크시간의 가격으로 First Class까지 이용할 수 있다.

2016년가을 영국을 방문한적이 있었다. Coventry까지 이동해야하는 상황에서 기차를 선택했고, 오전 10시경 Off-Peak시간을 활용 1등석을 예약했다. 기차역에는 1등석 라운지가 운영되고 있었고,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서비스되고 있어 너무 기분이 좋았던 경험이 있다.
또한, 1등석 객실에서는 음료, 식사 등이 서비스된다. 비행기의 기내식과 유사한 서비스가 되다니...역시 돈의 힘이 좋긴하구나 생각했던 경험이 있다.

다시 런던의 Zone구분으로 돌아가면, 1존은 런던 시내 중심이 되겠다.
우리가 알고있는 옥스포드 거리, 피카딜리 서커스, 대영박물관, 본드 스트리트 등등이 1존이다. 2존은 그 주면을 원으로 그어 놓은 곳이고, 이렇듯 런던은 시내 중심을 기준으로 원을 그어 Zone으로 구분한다. 
이 Zone으로 기차 운임 및 버스 운임등이 결정된다. 편도든 왕복이든 정기권이든 Zone기준으로 결정된다. 
현재는 Oyster카드로 운임을 결제하나 예전에는 Pass를 이용했다. 일정기간을 Zone별로 구매하여 횟수에 제한 없게 이용할 수 있는 Pass를 사용했으며, 사진을 부착하여 오용을 방지하였다.

이렇게 4존에서 1존으로 진입하여, 지하철을 탈 것이냐? 버스를 탈것이냐? 아니면 걸어서 이동할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하여 기차역밖으로 이동했고 버스로 목적지로 향했다.

런던의 모든 기차역들은 2개 이상의 지하철 노선이 운행되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예를 들어, 워털루역에는 Bakerloo Line, Jubilee Line, Northern Line, Waterloo & City Line 등 총 4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간다. 

대학생인 조카의 학교인 LSE(London School of Economics)의 단과 대학들을 둘러보고, 저녁식사를 퓨전 딤섬으로 든든히 먹은 후 쌀쌀한 날씨에 시내 중심부를 돌아다녔다. 피카딜리 서커스, 트라팔가 광장 그리고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그곳에서 빅벤과 웨스트민스터를 바라보며 찍은 야경사진이다.
런던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건축물인 Big Ben은 템즈강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어야 전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런던의 건축물들은 야간에 조명을 비추기 때문에 야경사진이 아름답다. 낮에도 아름다운 건축물을 구경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야경이 더 멋진곳이 아닐까한다.
빅벤만 홀로 그 위치에 있었다면, 현재와 같은 명성은 얻지 못했을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의사당이 함께 있어, 더 아름다운 멋을 내고 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래 사진은 런던아이를 포함한 야경사진. 이 사진은 템즈강의 다리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런던아이는 1999년도에 첫 운행을 시작하여, 런던 템즈강변의 또하나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높이 135미터에 달하는 관람차이며, 뉴밀레니움을 기념하여 설치된 시설이며, 매년 약 350만명이상의 관람객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런던아이가 설치되고 한동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차였으나, 2006년 중국에 설치된 난창지싱으로 1위자리는 내주었다.


런던의 템즈강은 서울의 한강처럼 폭이 넓은 강은 아니다. 그렇다고 파리의 세느강처럼 좁지도 않다. 적당한 넓이의 강으로 큰 부담없이 걸어서 건널 수 있는 그런 강이다.
한강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 폭의 강이라면, 템즈강은 강으로서의 역할과 사람들에게 친밀감을 적당하게 전해주는 그런 규모의 강이다. 이것은 런던을 지나는 템즈강을 말하는 것이고 총 340여 킬로미터의 길이의 이강은 폭이 9킬로미터가 되는 곳도 있다한다.
영국사람들은 이런 런던의 템즈강에 배를 띠위 영업을 하는 Pub들도 있고 그 주변을 관광의 명소로 만들어 매년 많은 인원의 관광객을 통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런던의 유명한 것으로는 뮤지컬을 빼놓을 수 없다. 영국출신의 앤드류 로이드 웨버라는 걸출한 작곡가로 인해 런던의 뮤지컬은 미국의 "브로드웨이"와 쌍벽을 이루는 곳으로 "웨스트엔드"라 불리운다.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캣츠 등등을 공연하는 수많은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런던 웨스트엔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벤트가든이라는 곳 주위로 빽빽히 들어차 있다.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New London극장은 그곳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있으며, 라이온킹과 미녀와 야수를 공연했던 공연장은 토튼험코트 지하철역부근에 위치해있다.

또다른 런던의 유명한 것은 수많은 원자재(금속류) 국제거래 시장이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뉴욕에도 동일한 시장이 존재하지만, 런던의 시장도 국제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역이다.

이렇게 영국이라는 나라는 세계 경제를 구축하는 한 축을 미국과 함께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되겠다. 영국이라는 나라의 런던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금융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얼마전 브렉시트가 발생했을 때, 뉴스가 크게 된것도 그만큼 영국이라는 나라가 전세계적으로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곳은 다인종이 함께 모여살며 만들어낸 국제적 도시이다. 특히, 음식문화를 형성하는데에 있어서 아주 큰 역할을 타인종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이 만들어냈다. 영국의 음식에는 사실 유명한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피시앤칩스(튀긴 생선과 감자)가 전부라 할 수 있다.
과거 피시앤칩스가 영국에서 점심으로 먹는 음식 1위 였으나, 카레가 1위 자리를 빼았았던 적이 있다. 그리고, 수많은 중국음식점, 이태리 식당 및 맥도널드와 버거킹 등 영국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은 피시앤칩스를 제외하고는 없다. 내가 다녀본 국가 및 도시중 맥도널드와 버거킹이 런던에 가장 많은 것도 음식문화의 열악함 때문이 아닐런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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